서울 영등포역 앞에서 집단 폭행 발생…남성 1명 '심정지' 이송
2024-10-22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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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이 났는데 한 사람이 숨을 쉬지 않는다”
서울 영등포역 부근서 노숙인 사이 집단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5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22일 SBS 뉴스 등에 따르면 전날 저녁 8시 10분쯤 서울 영등포역 한 편의점 근처서 "싸움이 났는데 한 사람이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의식을 잃은 채 쓰러진 A 씨를 발견했다. 소방당국은 심정지 상태인 A 씨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달아난 가해자 3명을 추적한 끝에 영등포역 인근서 공동폭행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조사 결과, A 씨와 가해자 모두 노숙인으로 파악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날이 밝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매체 등에 말했다.
한편, 지난 8월에는 소주 병으로 동료 노숙인을 폭행한 40대 여성이 붙잡혔다.
당시 부천원미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이 여성을 현행범 체포했다.
여성은 25일 오후 4시 25분께 원미구 마루광장에서 40대 남성을 소주 병으로 때린 혐의다. 여성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다툼을 벌이게 되자 인근에 있던 소주 병으로 남성의 머리를 가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