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문을 여는 순간 갑자기 '툭' 튀어나온… 女 BJ, 충격적인 영상 공개했다
2024-10-2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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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미상 남성 무단 침입 시도
숲(SOOP·옛 아프리카TV)에서 BJ로 활동 중인 조예리(20)씨가 자신의 집에 무단 침입하려는 남성의 모습이 담긴 CC(폐쇄 회로)TV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18일 조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스타에 올리기 힘든 끔찍한 일을 당했다"라는 글과 함께 해당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조 씨가 잠시 현관문을 여는 틈을 타 문 뒤에 숨어 있던 한 남성이 무단 침입을 시도하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은 조 씨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집으로 들이닥쳤다.
조 씨는 "가해자는 무려 13시간 동안 집 앞에서 제가 문을 열고 나오길 기다렸다가 문을 여는 순간 현관문 뒤에서 튀어나왔다"라며 "살려달라고 소리치는 제 입을 막고 실랑이를 벌인 뒤 집 안으로 저를 세게 밀쳐 넘어뜨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후에는 인스타에 올리기 힘든 끔찍한 일들을 당했다"라고 말했다. 조 씨는 "조작한 거 아니냐고 하시는데 경찰 측에서 증거 자료로 채택한 지난 8월 28일 촬영된 원본 자료"라며 영상을 공개했다. 가해자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누가 저런 짓을 한 거냐", "아무 피해도 없길 바란다", "반드시 범인을 잡아야 한다", "너무 소름 끼친다", "집은 어떻게 알고 찾아간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 15일 부산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세 시간가량 전 여자친구 집 초인종과 비밀번호를 연이어 누르는 등 문을 열려고 시도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남성은 지난달 3일 부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전 여자친구인 20대 여성 A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 3월 A 씨 집 초인종과 비밀번호를 누르며 집 안으로 들어가려고 시도했다. 당시 A 씨는 어머니에게 연락해 "5시부터 문 앞에서 아직 안 가고 있어. 경찰 부를까 말까. 세 시간째야. 나 좀 살려줘"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A 씨는 사건 이전에도 세 차례에 걸쳐 남성을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그는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는 동안에도 B 씨의 집과 직장을 찾아가며 협박과 폭행을 자행했다.
A 씨는 경찰의 적절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사건 발생 전 최소 6개월 동안 교제폭력과 스토킹에 시달려야 했다.
해당 남성은 현재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 돼 재판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