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고 건조한 환절기…뻑뻑한 눈 건강을 챙기기 위해 먹어야 할 음식 6가지

2024-10-2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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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속 콜린, 신경 활동을 촉진하고 체내 염증 발생을 막아 눈병과 바이러스성 안질환을 예방

춥고 건조한 가을로 접어들며 안구건조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특히 오랜 시간 전자기기를 들여다보는 사람들의 경우 더욱 심하다. 이런 때에 시력을 보호하고 눈을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음식 6가지를 알아보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당근. / 픽사베이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당근. / 픽사베이

1. 당근

당근은 눈 건강에 좋은 채소로 유명하다. 당근에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우리 몸에 흡수되면 비타민A로 전환된다. 비타민A는 활성 산소를 제거하고 세포 손상을 막는 역할을 한다. 또한, 당근에는 루테인과 라이코펜이 포함되어 있어 눈 속 모세 혈관을 강화하고 눈의 수분 층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당근을 2인분 이상 먹는 여성은 1인분 미만 섭취한 여성에 비해 녹내장 발병 위험이 64% 낮다. 당근은 지용성 영양소가 풍부해 기름과 함께 볶아 먹는 것이 흡수를 높이는 데 좋다.

2. 귤

가을철 제철 과일인 귤도 눈 건강에 좋다. 귤에는 비타민C가 풍부해 피로를 개선하고 피부를 맑게 가꿀 뿐만 아니라,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눈의 노화를 예방하고 백내장 위험을 낮춘다.

또한, 귤에는 루테인이 포함되어 있어 황반 색소의 밀도를 유지하고, 제아잔틴이 망막을 보호해 눈의 피로를 풀어준다.

3. 아몬드

간식으로는 아몬드를 추천한다. 아몬드에는 비타민E가 풍부해 망막세포를 강화하고, 비타민A가 시력 유지를 돕는다.

또한, 아몬드에는 마그네슘이 풍부해 눈 밑 떨림 증상을 완화시키고 숙면을 유도해 자는 동안 눈물 막을 튼튼히 만든다. 이는 외부 바이러스를 없애 각종 안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4. 녹색 채소

녹색 채소인 시금치와 케일도 눈 건강에 좋다. 미국 하버드 의대 브리검여성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시금치와 상추 등 녹색 잎채소 섭취는 녹내장 예방에 도움을 준다. 질산염이 시신경의 혈류 장애를 해소하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케일은 루테인이 시금치에 비해 3배나 풍부하며, 베타카로틴이 활성 산소를 제거하고 시력 유지에 도움을 준다. 또한, 케일에는 설포라판이 포함되어 있어 체내 독성 물질을 배출시키고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시세포와 모세 혈관을 강화한다.

5. 등 푸른 생선

등 푸른 생선도 눈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고등어와 꽁치 같은 등 푸른 생선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망막 기능을 높이고 눈물 막의 안정성을 높여 안구 건조증을 예방한다.

또한, 불포화 지방산 비율이 높아 혈액에 중성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고 혈액 순환을 증진해 시신경의 활동성을 높인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달걀. / 픽사베이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달걀. / 픽사베이

6. 달걀

달걀은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아침 식사부터 영양 간식, 반찬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만능 식품이다. 노른자에는 항산화 성분인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한데, 이는 활성 산소를 제거하고 시력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다.

미국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삶은 달걀 하나에는 콜린의 하루 권장량의 27%가 들어 있다. 콜린은 신경 활동을 촉진하고 체내 염증 발생을 막아 눈병과 바이러스성 안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하루 2개 정도가 적정량이며, 콜레스테롤이 걱정된다면 삶거나 수란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home 윤장연 기자 yun124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