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소금빵 만든 영동군…내년에 대형 프로젝트 추진한다

충북 영동군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 프로젝트인 ‘빵지로드(빵之ROAD)’ 조성에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 프로젝트는 군의 대표 특산물인 ‘와인 소금빵’을 주제로 한 탐방 코스를 마련하고, 내년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와인 소금빵’은 영동군이 2022년부터 지역 자원을 상품화하기 위해 지역민과 협력해 연구·개발한 결과물 중 하나로, 군은 이 제품을 지역의 대표 특산물로 자리매김시키고, 제조법을 널리 전파할 계획이다.

영동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6일 지역 농산물의 소비 확대와 인지도 향상을 위한 ‘와인 소금빵’ 제조법에 대한 기술이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시나브로제빵소(대표 이성옥)가 주관하며, △길등재 △사과망태기 △히스토리아 등 지역 내 카페와 베이커리 사업자 7곳이 참여했다. 이들 업체는 지역 특산물로 만든 와인 소금빵의 제조법을 배우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금숙 농업기술센터 농촌자원팀장은 “와인 소금빵은 영동군의 독특한 제품으로, 빵지로드를 통해 방문객들이 영동의 다양한 특산물을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빵지로드’는 단순한 관광 코스를 넘어 지역 특산물의 매력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코스는 와인 소금빵을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영동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이 코스가 활성화되면 지역 주민들의 소득 증대와 관광객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