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전투비행단-국군함평병원, 합동 대량전상자 의무지원훈련 실시
2024-10-1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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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함평병원과 합동훈련으로 실전적 의무지원 수행능력 향상
적 공습에 신속한 후송과 치료로 병력 손실 최소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공군 제1전투비행단(이하 ‘1전비’)은 지난 17일 국군함평병원과 함께 합동 대량전상자 의무지원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적의 공습으로 인한 화생방 상황 발생 시 대량 환자의 신속한 후송과 치료를 통해 생존성을 보장하고 병력 손실을 최소화 하기 위해 실시됐다. 특히 공군부대와 군 병원의 합동훈련으로 공군의 특성을 반영한 대량 전상자 처리 절차를 정립하고 합동성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훈련은 적의 공격으로 대량 환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며 시작됐다. 상황이 부여되자, 1전비 항의대대와 국군함평병원 대원들은 즉시 출동해 환자에 대한 응급처치를 시작했다. 이어 제독지원반이 일사분란하게 인체제독소를 설치하여 제독을 시행했다.
제독이 완료된 환자는 치료 우선순위에 따라 재분류되어 긴급환자는 국군함평병원으로, 부상이 경미한 환자들은 1전비 항의대대로 이송해 치료를 진행했다. 이후 인원·물자를 점검하고 사후 검토회의를 진행하는 것을 끝으로 훈련은 마무리되었다.
훈련 통제를 담당한 국군함평병원 현세연 대위는 “1전비와 합동 의무지원 훈련은 작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이다.”며 “함평병원 장병들이 평소 접하기 힘든 비행단 특성과 상황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였으며 작년보다 보완·발전된 훈련을 통해 대량전상자 발생상황 대처능력을 강화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고 훈련 소감을 전했다.
이번 훈련을 계획한 1전비 오태훈((임)중령(진)) 항공의무대대장은 “전문적이고 실전에 가까운 훈련을 위해 국군 함평병원과 합동 훈련을 계획하게 되었다.”며 “지속적인 교류와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하여 유사시에 완벽한 의무지원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