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플레이오프 4차전 우천 취소… 다음 경기 일정은?

2024-10-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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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4차전, 오는 19일 개최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플레이오프 4차전이 비로 인해 순연됐다. 18일 오후 6시 30분에 예정됐던 경기는 계속된 비로 취소됐으며, 미뤄진 경기는 오는 19일 오후 2시에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잠실구장에 비가 내리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잠실구장에 비가 내리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이날 오전부터 잠실구장을 적신 빗줄기는 오후 들어 더욱 거세졌다. 결국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오후 4시 10분쯤까지 그라운드 상태를 점검한 뒤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경기 취소를 결정했다. 이번 취소로 인해 19일 경기는 중요한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비로 인해 경기가 연기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2차전도 우천으로 하루 연기돼 지난 15일에 열렸다. 포스트시즌에서 두 번 이상의 경기 취소 사례는 1996년과 2014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19일로 재편성된 4차전에서 LG가 승리할 경우 최종 5차전은 오는 21일 대구에서 열릴 예정이다.

반면 삼성이 승리하면 한국시리즈 1차전은 예정대로 21일부터 시작된다. 한국시리즈는 정규리그 우승 팀 KIA 타이거즈가 기다리고 있어 이번 플레이오프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번 경기 연기는 양 팀 모두에게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LG는 이번 연기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지난 14일 2차전에서도 비로 인해 선발 투수 전략을 조정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3차전에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중간 투수로 기용해 60구를 던지게 하며 투수진에 변화를 주고 있다.

삼성도 우천 취소 덕을 보게 됐다. 발목 부상 중이던 유격수 이재현이 더 많은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고, 불펜 투수들도 충분히 회복할 시간을 얻었다.

(왼쪽)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 (오른쪽)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 / 연합뉴스, 뉴스1
(왼쪽)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 (오른쪽)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 / 연합뉴스, 뉴스1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