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에게 필요한 환경이 '수명'을 바꾼다… 놀라운 사실

2024-10-1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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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 토끼, 건강하게 키우기 위한 방법

토끼는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반려동물이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성격 덕분에 반려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하지만 건강하고 행복하게 기르기 위해서는 토끼에게 필요한 환경이 있다.

당근을 먹는 사랑스러운 아기 토끼들. / bbearlyam-shutterstock.com
당근을 먹는 사랑스러운 아기 토끼들. / bbearlyam-shutterstock.com

먼저 토끼는 활발한 동물이기 때문에 최소한 1.5m x 0.6m 크기의 넓은 우리를 마련해야 한다. 넓은 공간이 있을수록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더 편안하게 지낼 수 있다. 우리 안에는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자리와 숨을 수 있는 은신처를 마련해줘야 한다. 외부 공간은 안전한 울타리로 둘러싸여야 도망치거나 위험에 처하지 않는다.

온도도 토끼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상적인 온도는 15도에서 21도 사이로 유지해야 한다.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고 겨울에는 따뜻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더운 날씨에는 열사병을 예방하기 위해 시원한 장소를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우리 바닥재는 부드럽고 깨끗해야 한다. 신문지나 부직포 같은 부드러운 소재가 적합하다. 바닥이 불편하면 토끼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므로, 편안한 환경을 제공해줘야 한다.

토끼는 초식동물로, 주식으로 건초와 깨끗한 물이 필요하다. 성토끼에게는 티모시 건초를, 어린 토끼에게는 알파파 건초를 주는 것이 좋다. 건초는 전체 식사의 80%를 차지하고 나머지 10~20%는 펠릿 사료나 채소로 보충하면 이상적이다.

또한 토끼는 놀이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다양한 장난감과 장애물을 제공하여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줘야 한다. 사회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사람이나 다른 동물과의 상호작용도 중요하다. 정기적으로 교감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높일 수 있다.

토끼의 평균 수명은 58세 정도지만 요즘에는 10세 이상의 토끼도 자주 보인다. 반려 토끼를 잘 기르기 위해서는 정확한 사육 지식을 갖춰야 한다. 실내에서 기르면 야외보다 더 오래 살 수 있다.

토끼는 높은 번식력을 가진 동물로 평균 31일의 임신 기간을 가진다. 연간 6~8회 새끼를 낳을 수 있으므로 충분한 관리가 필요하다. 생후 36개월 사이에 성적으로 성숙하므로 새끼를 책임질 수 없다면 중성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여러 마리의 토끼가 한정된 공간에서 함께 있으면 영역 싸움이나 서열 싸움이 발생할 수 있다. 먹이가 부족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질병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토끼는 다른 동물과 함께 기를 수 있지만 스트레스를 받을 가능성이 높으니 주의해야 한다.

토끼는 정기적으로 목욕하지 않지만 더러워진 경우에는 씻을 수 있다. 드라이기 사용은 피해야 한다. 털갈이는 1년에 3~4회 정도 한다.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