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저격” 호텔스닷컴, 2025년 여행 트렌드 “언팩 ‘25” 발표
2024-10-1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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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인클루시브', '호텔 미식' 등 내년 여행 계획 주도
익스피디아 그룹 브랜드 호텔스닷컴이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에서 미디어 행사를 개최하고 여행객들의 2025년 여행 동기와 목적지를 전망하는 연례 데이터 기반 보고서 '언팩 '25(Unpack ’25)'를 공개했다. 자사 여행 데이터, 한국인 여행객 1,000명을 포함한 총 25,000명의 전 세계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와 최신 업계의 혁신적인 동향을 분석하여 올 인클루시브 여행, 호텔 미식 여행, 2025 스크린 투어리즘 전망 등 2025년에 주목할 만한 여행 트렌드를 '언팩'했다.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및 아시아 지역 PR 디렉터 라비니아 라자람(Lavinia Rajaram)은 “익스피디아 그룹은 여행과 기술을 결합하여 여행을 더욱 간편하고 즐겁게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언팩 보고서는 여행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익스피디아 파트너사들이 어떻게 혁신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
브랜드가 제시한 첫 번째 여행 트렌드는 '올 인클루시브 여행(All-Inclusive Era)'이다. Z세대 여행객이 숙박, 식사, 음료 그리고 액티비티를 모두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올 인클루시브 리조트에 점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확인했다. 2025년에는 더 많은 대형 호텔 브랜드들이 올 인클루시브 시장에 진출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기존 뷔페 및 기본 서비스를 넘어서는 트렌드가 형성됨으로써 럭셔리에 대한 인식이 재편될 것으로 전망했다.
두 번째로 호텔 미식 여행(Hotel Restaurant Renaissance)도 주목할 만한 트렌드로 여행객들이 숙박시설에서 제공하는 다이닝 경험을 더욱 중시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러한 추세는 여행자들이 호텔을 통해 단순히 숙박을 예약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식사 예약 또한 숙박 경험의 일부로 포함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5년은 호텔 레스토랑 자체가 목적지가 되는 해로, 전 세계 호텔들은 미슐랭 스타 셰프와 계절별 메뉴를 선보이는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은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세 번째로 우회 여행(Detour Destinations)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여행객들이 이미 검증된 관광지를 방문하는 것뿐만 아니라 우회 여행지를 추가하여 계획을 세울 예정이라 전망했다. 올해의 여행지는 인기 있는 관광지 근처에 위치해 있어 당일치기 여행지로도, 주요 관광지로도 적합하다.
네 번째로 여행자들이 가치가 있는 특별한 기념품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굿즈 겟어웨이(Goods Getaways)도 꼽혔다. 두바이의 입소문 난 초콜릿 바, 프랑스의 버터, 한국의 스킨케어 제품, 일본의 사탕 등 여행자들은 현재 트렌드를 선도하거나 문화를 대표하는 독특한 아이템을 찾고, 심지어는 해당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전체 여행을 계획하기도 한다.
다섯 번째로는 SNS 픽 여행(One-Click Trips)으로 소비자의 절반이 신뢰할 수 있는 인플루언서의 콘텐츠를 통해 매일, 매주 또는 매월 쇼핑을 한다고 밝혔다. 패션이나 뷰티와 같은 저가 품목에서는 인스타그램과 틱톡을 통한 쇼핑이 새로운 표준이 되었지만, 소셜 미디어를 통한 여행 쇼핑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전 세계적으로 46%의 소비자가 소셜 미디어에서 본 여행을 예약하고 싶다고 답했으며, 한국에서는 무려 68%가 소셜 미디어 콘텐츠를 기반으로 전체 여행을 예약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여섯 번째로는 스트리밍 프로그램이나 TV프로그램에서 영감을 받는 2025 스크린 투어리즘 전망(2025 Set-Jetting Forecast)을 꼽았다. 2022년에 스크린 투어리즘을 여행 트렌드로 정의한 이후, 해당 트렌드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