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때문에 바르셀로나로 이적 못할 수도 (이유)
2024-10-18 10:52
add remove print link
바르셀로나 단장이 직접 나서 협상 진행하고 있는데...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의 바르셀로나행을 막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스페인 언론을 중심으로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을 원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가 쏟아졌다. 데쿠 단장이 직접 나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단 보도도 나왔다.
문제는 손흥민이 바르셀로나로 가려면 두 가지 전제가 충족돼야 한단 점이다. 손흥민이 토트넘과 재계약을 하지 않아야 하고, 기존 계약에 있는 1년 연장 조항이 발동되지 않아야 한다.
이와 관련해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현재 계약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계획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손흥민은 2021년 토트넘과 4년 재계약을 맺었다. 당시 계약엔 구단이 원할 경우 1년 더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 토트넘은 아직까지 이 조항을 공식적으로 발동하지 않고 있다. 그런데 이 조항을 발동하기로 토트넘이 마음을 먹었단 것이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이 다른 클럽과 자유롭게 협상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 조항을 조만간 발동할 계획이다.
손흥민의 계약은 내년 여름 만료된다. 내년 1월이 되면 손흥민은 다른 클럽과 자유롭게 이적 협상을 시작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이를 막기 위해 토트넘은 내년 1월 이전에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연장 옵션 발동을 통해 손흥민이 다른 클럽과 대화할 수 있는 상황을 미리 차단한다는 것이다. 다만 토트넘이 구체적으로 언제 이 조항을 발동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손흥민은 그동안 토트넘에서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후 주장으로 선임된 그는 팀을 이끌며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그는 이미 여러 골을 기록하며 팀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라는 점을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