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사건 ' 김호중 구속 기간 늘어났다...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왔다
2024-10-1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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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구속 기간 2개월 늘어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음주 뺑소니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구속 기간이 연장됐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의 최민혜 판사는 김 씨의 구속 기간을 2개월 늘리기로 결정했다.
김호중은 5월 9일 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주차된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사건으로 기소됐다. 그는 사건 발생 후 16시간 뒤에 경찰에 출석했다. 사고 당시 음주 상태였음을 인정했지만, 도주로 인해 혈중 알코올 농도를 측정할 수 없었다. 이에 검찰은 음주 운전 혐의를 적용할 수 없었다.
결국, 김 씨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피고인의 최초 구속 기간은 2개월이다. 이 기간은 심급마다 2개월 단위로 두 번 연장할 수 있다. 김 씨는 8월 12일에 첫 번째 연장을 받았다.
김 씨는 같은 달 21일 발목 통증을 이유로 보석을 신청했다. 최 판사는 9월 30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보석 심리도 진행했으나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한편, 김호중의 구속 기간은 이달 14일에 만료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연장으로 인해 구속 기간은 오는 12월까지 늘어났다. 보석이 허가되지 않으면, 김 씨는 다음 달 13일로 예정된 선고 공판에서도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