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감 만들기 vs 독립심 키우기…아이 분리수면, 정답은?
2024-10-1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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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과 김경미가 분리수면 문제로 대립
한 연예인 부부가 자녀들 분리 수면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다.
최근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 배우 신현준과 첼리스트 아내 김경미는 육아 문제로 의견차를 빚었다.
바로 분리 수면 문제다. 아이들이 부모와 같이 자느냐, 따로 자느냐의 문제인데 신현준은 "준비가 안됐다"며 분리수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고, 김경미는 "따로 자자"라고 주장했다.
신현준은 "아이와의 유대감을 위해 함께 자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경미는 "따로 자는 것이 아이의 독립심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라면서 "아이의 수면 패턴을 고려할 때 분리수면이 더 바람직하다"고 반박했다.
과연 전문가들 의견은 어떨까. 아이의 분리수면 패턴과 시기 등은 심리적 안정과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분리수면을 결정할 땐 자녀의 성장 발달 등을 고려해야 한다.
생후 0~3개월 신생아는 하루 16~18시간 정도를 자는 것이 정상이다. 이 시기에는 아기가 한 번에 2~4시간씩 잠을 자며, 밤낮의 구분 없이 자주 깨어나게 된다. 아직 생체 리듬이 완전히 자리 잡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생후 3~6개월에는 수면 시간이 조금씩 줄어들며, 하루 14~16시간 정도로 조정된다. 또한 밤에 자는 시간이 조금 더 길어지기 시작하며, 낮잠의 횟수도 줄어든다.
생후 6~12개월 아기는 점차 밤에 긴 시간 동안 잠을 자게 되며, 하루 12~14시간 정도의 수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 시기에는 밤에 6~8시간 이상 연속으로 자는 아기도 많아진다.
수면교육은 아이가 일정한 시간에 잠들고 깨어나도록 도와주며, 밤에 자주 깨는 습관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완전한 분리수면은 부모와 아이가 같은 방에서 다른 침대에서 자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독립된 공간에서 잠을 자는 것이다.
분리수면을 언제 시작해야 할지에 대한 명확한 정답은 없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생후 6개월에서 12개월 사이가 적절한 시기라고 조언한다.
분리수면을 시도할 땐 편안한 수면 환경부터 조성해줘야 한다. 처음부터 완벽한 분리수면을 시키기보다, 단계별로 차츰차츰 적응해 나가야 한다. 분리수면을 시도할 때는 부모가 일관된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