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점유율 2021년 이후 최고치... ‘코인 불장’ 임박했나

2024-10-1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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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유율 급상승은 불장의 신호탄?

비트코인 강세를 나타내는 가상 이미지.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로 제작했다.
비트코인 강세를 나타내는 가상 이미지.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로 제작했다.

17일 오전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58.8%를 기록하며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란 비트코인이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한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2022년 약세장 때 38%를 기록한 뒤 꾸준히 상승해 왔다.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상승할 때 알트코인들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과를 보인다. 이는 비트코인이 시장에서 가장 안정적인 자산으로 간주되며, 자본이 다시 비트코인으로 몰리게 된다는 의미다. 2020년과 2021년 상승장의 초기 단계에서도 비트코인의 도미넌스가 높아진 바 있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 도미넌스의 급격한 상승은 ‘불장’의 신호탄으로도 읽힌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상승장 초기 단계에서 이런 현상이 종종 나타나기 때문이다. 상승장 초기 투자자들의 자본이 가장 안정적인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으로 다시 유입되는 현상을 보이다가 60%에 가까워지며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과도하다는 시각이 우세해지면 알트코인으로 자금이 급격히 모일 수 있다. 그러면 불장이 시작된다.

이날 오전 11시 53분 기준 비트코인은 약 6만 745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사상 최고치와 견줘 약 7%가량 낮은 상태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