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롯데글로벌로지스와 손잡고 ‘생활물류 트레인’ 당일배송 서비스 시작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롯데글로벌로지스와 협력해 경부선 무궁화호에 화물전용 객차를 연결하는 ‘생활물류 트레인’ 당일배송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 서비스는 부산에서 서울까지 평일 하루 1회 운행되며, 도로 상황이나 기상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안정적인 배송이 가능하다.

이번 서비스는 부산에서 출발해 서울까지 당일배송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신속성과 안정성을 강점으로 한다. 코레일은 역과 역 사이의 화물 이동을 담당하고,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최종 목적지까지의 배송을 책임진다. 향후 사업성을 검토해 다른 노선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16일 ‘생활물류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철도 운송을 통한 장거리 택배 수송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협력했다. 특히 비대면 소비 증가로 급성장한 생활물류 수요를 철도 운송으로 전환하기 위해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김양숙 코레일 물류사업본부장은 “정시성과 안전성, 친환경성을 갖춘 철도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민 편의를 더욱 높이는 생활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