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가 5년 만에 한국 축구 대표팀 A 매치에 출전한 뒤 남긴 말

2024-10-16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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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뛰고 싶은 마음"

이승우(전북 현대)가 5년 만에 한국 축구 대표팀 경기에 뛴 소감을 밝혔다.

한국 축구 대표팀 이승우가 지난 14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이라크와의 경기를 앞두고 훈련하고 있다. / 뉴스1
한국 축구 대표팀 이승우가 지난 14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이라크와의 경기를 앞두고 훈련하고 있다. / 뉴스1

홍명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경기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홈 경기에서 이라크를 3-2로 제압했다.

홍 감독은 이번 이라크전을 앞두고 공격진 구성에 애를 먹었다.

손흥민(토트넘)이 소속팀에서 당한 부상으로 제외됐다. 또 3차전 요르단전(2-0 승)에선 황희찬(울버햄튼)마저 왼쪽 발목을 다친 끝에 결국 낙마했다. 설상가상 황희찬 대신 들어갔던 엄지성(스완지)도 다쳐 더욱 고민이 깊어졌다.

홍 감독이 선택한 대체자는 문선민(전북 현대)과 이승우였다.

이승우는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이던 2019년 6월 이후 한 번도 한국 축구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또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과 황선홍, 김도훈 임시 체제에서도 선택되지 못했다.

이승우는 경기가 끝난 뒤 공동 취재 구역에서 "이겨서 너무 좋다. 오랜만에 복귀해서 그것도 너무 좋다"며 "(A매치가) 오랜만이어서 빨리 들어가고 싶었다. 그냥 뛰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에) 온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좋은 꿈을 꾸면서 잘 것 같다. (대표팀 복귀는)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팀에 가서 더욱 열심히 하겠다. 소속팀에서 더 잘해서 꾸준히 올 수 있게 발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축구 대표팀 선배 손흥민과 함께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나뿐만 아니라 모든 팬분이 아쉬워할 것 같다. 워낙 슈퍼스타인 만큼 많이 기다리셨을 것이다"고 전했다.

15일 오후 경기 용인시 처인구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 대한민국과 이라크의 경기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 이승우가 드리블하고 있다. / 뉴스1
15일 오후 경기 용인시 처인구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 대한민국과 이라크의 경기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 이승우가 드리블하고 있다. / 뉴스1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