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두 가지 조건 있었다”… 안성재 셰프가 직접 밝힌 '흑백요리사' 출연 계기
2024-10-15 15:00
add remove print link
'흑백요리사' 비하인드 스토리
최근 종영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요리사'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안성재 셰프가 프로그램 출연으로 제시한 두 가지 조건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 코리아는 안성재와 함께한 화보를 14일 공개했다. '흑백요리사' 참가자 심사 때 보인 냉철한 카리스마는 화보 촬영 현장에서도 이어졌다. 안성재는 이번 인터뷰에서 프로그램 출연을 결심한 배경을 설명하며 "딱 두 가지 조건 있었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조건은 프로그램에서 셰프가 가식적이거나 과장된 모습으로 비춰져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그는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셰프로서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며, TV 프로그램 속 셰프의 모습이 진정성 없이 그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두 번째 조건은 이 프로그램이 반드시 외식업에 도움이 돼야 한다는 점이다. 안성재는 이를 반드시 원했고, 제작진이 이를 수용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그는 하퍼스 바자 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요리로 '급식대가'의 음식을 꼽았다. 예상외로 훌륭한 맛에 깜짝 놀랐다고 회상했다. 그는 “처음엔 큰 기대가 없었지만 먹기 시작하자 멈출 수 없었다”라며 요리를 극찬했다. 그러면서 "그 음식을 다시 먹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안성재는 한국 외식업 발전을 위해 수입·수출 관련 법을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그는 “한국 외식 산업이 뒤처졌다는 말도 있지만, 우리는 작은 계기만으로도 외식업이 성장할 수 있는 나라다”라고 말했다. 이번 인터뷰와 화보는 하퍼스 바자 11월호와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