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이 진짜로 확확 빠진다는 기적의 치료제 '위고비', 오늘(15일) 드디어…
2024-10-15 12:56
add remove print link
비만치료제 '위고비' 국내 출시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15일 국내에 출시되면서 첫날부터 대란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각 병원과 의원들은 초도물량 확보 경쟁에 나서고 있으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위고비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장소 목록이 공유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위고비 중간유통을 맡은 쥴릭파마코리아가 온라인 주문접수를 시작했으나, 한 시간 반 만에 서버가 다운됐다가 복구됐다. 노보노디스크코리아는 의료기관당 구매물량을 제한했으며, 신규 거래 병원은 용량당 2펜씩만 주문할 수 있다.
위고비는 주사 한 펜을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5가지 용량으로 공급되며, 초기 물량이 많지 않아 병원들은 앞다퉈 위고비 확보전에 뛰어들고 있다.
서울 중구 한 내과의원은 "병원마다 극소량만 주문할 수 있고, 가격과 배송 시기도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위고비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의약품으로, 초기 물량 부족으로 인해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 국내 공급가는 37만2025원(4주분 기준)이지만, 진료비와 유통비 등이 포함되면 80만 원대에서 최대 100만 원대까지 치솟을 수 있다.
의료계는 위고비 출시에 따른 약물 오·남용과 부작용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설사, 두통, 췌장염, 우울증 등 부작용이 보고된 상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농도 제형 개발 플랫폼인 S-HiCon을 공개했으며, 글로벌 제네릭 및 바이오시밀러 어워즈에서 수상했다. 비만치료제 춘주전국시대는 향후 5년간 16개의 약물을 출시할 예정이다. 위고비와 마운자로의 공급이 증가하고 있어 국내 출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노보노디스크는 자사의 약물 질티 베치맙 적응증을 심혈관 질환으로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