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합참 “북한,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폭파”

2024-10-1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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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한,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폭파”

북한이 15일 경의선ㆍ동해선 남북 연결도로를 폭파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자료사진. 북한이 우리나라를 향해 세운 문구. 북한이 남한과 연결된 도로와 철길을 완전히 단절하고 요새화 공사를 진행할 것이라 밝혀 남북 관계 경색이 가속화 되고 있다. 지난 10일 인천시 강화군 교동도에서 바라본 북한 지역이 적막하다. / 뉴스1
자료사진. 북한이 우리나라를 향해 세운 문구. 북한이 남한과 연결된 도로와 철길을 완전히 단절하고 요새화 공사를 진행할 것이라 밝혀 남북 관계 경색이 가속화 되고 있다. 지난 10일 인천시 강화군 교동도에서 바라본 북한 지역이 적막하다. / 뉴스1

합참은 이날 국방부 출입기자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북한은 오늘 정오께 경의선 및 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군사분계선(MDL) 이북 일부 구간을 폭파했다"며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태세 강화 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오전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동해선과 경의선 남북 연결도로를 폭파해 우리 측 피해가 발생할 경우 상응하는 조치를 하겠다고 확실히 밝혔다.

이 실장은 "적들은 현재 동해선과 경의선 도로에서 폭파를 준비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상당량의 폭약을 터뜨릴 경우 음파나 진동, 비산물에 의한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우리 군이 북한에 취할 상응 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은 남한 무인기가 이달 3일과 9일, 10일 평양시 중구 상공에 침범해 대북전단(삐라)을 살포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최근 국경선 부근 포병부대에 완전 사격 준비태세를 갖추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