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시즌2 확정... 세계서 가장 유명한 요리사,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나 (정체)
2024-10-15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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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시즌1 오픈하자마자 고든 램지 측에 연락”
넷플릭스가 15일 '흑백요리사' 시즌2를 제작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넷플릭스는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 "내년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흑백요리사' 시즌2 제작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전 시즌과 마찬가지로 스튜디오 슬램의 김학민·김은지 PD가 모은설 작가와 의기투합한다. 두 PD는 "시청자들 덕에 시즌2까지 가게 됐다"며 "기대와 사랑에 보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8일까지 방송한 12부작 예능 '흑백요리사'는 20명의 '백수저' 요리사와 80명의 '흑수저' 요리사의 요리 대결을 다뤘다.
이 작품은 흥미로운 대결 구도와 수십명이 한꺼번에 요리할 수 있는 거대한 규모의 촬영장, 호화로운 출연진, 예상을 뒤엎는 승부 결과, 눈길을 사로잡는 화려한 요리와 출연자들의 다양한 서사 등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제작한 예능 가운데 최초로 3주 연속으로 비영어권 시청 수(Views) 1위를 차지했다. 또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주간 화제성 순위에서도 TV-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통합 1위에 올랐다.
이와 관련해 모은설 작가는 이날 두 PD와 뉴스엔과 가진 인터뷰에서 고든 램지가 섭외 1순위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즌1이 오픈되자마자 고든 램지를 섭외하기 위해 고든 램지 버거 코리아와 연락했다고 밝혔다. 고든 램지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면 '흑백요리사'은 한층 더 뜨거운 반응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코틀랜드 출신의 고든 램지는 제이미 올리버와 함께 영국을 대표하는 요리사다. 방송에서 대중적 인지도를 얻은 스타 셰프의 시초다.
스코틀랜드 출신의 영국인 고든 램지는 마르코 피에르 화이트, 제이미 올리버와 함께 영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셰프 중 한 명이다. 뛰어난 요리 실력과 더불어 대중적 인지도를 쌓은 스타 셰프다. 방송을 통해 셰프라는 직업을 더욱 대중화하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고든 램지는 방송에서 화를 내고 거친 언행을 사용하는 이미지로 유명하다. 하지만 그가 유명해진 이유는 단순한 방송 캐릭터 때문만은 아니다. 그는 방송에 출연하기 전부터 식당 운영 능력과 셰프로서의 실력을 인정받았고, 미식 감각 또한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경력을 바탕으로 램지는 다양한 요리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됐다.
고든 램지의 요리 실력은 방송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두 번 음식을 맛보는 것만으로도 요리가 어디에서 잘못됐는지, 어떤 재료를 사용했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그가 진행하는 ‘키친 나이트메어’ 같은 프로그램에서는 식당에서 질이 떨어지는 재료나 냉동 재료를 사용하는 경우를 단번에 알아채며, 이를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하는 모습이 자주 등장한다. 이러한 예리한 미각과 식견은 그가 단순한 TV 스타가 아니라 진정한 실력파 셰프임을 증명한다.
고든 램지는 1997년 런던 첼시에 자신의 이름을 건 레스토랑 ‘레스토랑 고든 램지’를 오픈했다. 이 레스토랑은 개업 4년 만인 2001년 미슐랭 가이드에서 별 3개를 획득했으며, 이후로도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미슐랭 3스타는 ‘이 레스토랑을 방문하기 위해 특별히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곳’이라는 의미다. 세계 최고의 식당으로 인정받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