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아가 진단받은 암... 자궁경부암은 어떤 질환? (+초기증상, 치료법 등)
2024-10-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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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여성 생식기 암, 자궁경부암(cervical cancer)
그룹 크레용팝 출신 초아(허민진)가 자궁경부암 투병 사실을 갑작스레 고백하면서, 많은 이들이 이 병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다.
국가암정보센터 암정보에 따르면 자궁경부암은 자궁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여성 생식기 암이다. 주로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자궁경부암 초기 증상으로는 비정상적 질 출혈, 악취 나는 분비물, 골반통 등이 있으며, 대부분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 정기 검진이 중요하다.
자궁경부암은 편평상피세포암과 선암으로 분류되며, 최근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20년에는 자궁경부암 환자가 2,998명으로 전체 암 발생의 약 1.2%를 차지했다.
예방을 위해서는 HPV 백신 접종과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진이 필수적이다. 백신은 2가, 4가, 9가 등 여러 종류가 있으며, 보통 9세부터 26세까지 접종을 권장한다. 정기 검진으로 암 전 단계에서 발견해 치료할 수 있으며, 성생활 시작 시기와 상대자 수를 줄이는 등 안전한 성생활이 도움이 된다.
치료는 수술, 방사선, 항암 화학 요법으로 나뉘며, 병 진행 단계에 따라 선택된다. 전암성 병변일 경우 원추절제술로 치료가 가능하고, 초기 단계는 광범위자궁절제술로 치료한다. 수술 후에도 암 재발 방지를 위해 방사선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조기 검진이 특히 중요한 자궁경부암 예방법으로는 안전한 성생활, 금연, 채소와 과일 섭취, HPV 백신 예방 접종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