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최초로... 에어부산이 이 노선에 취항, 여행객들 '방긋'

2024-10-1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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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발리 노선 첫 취항과 특가 항공권 프로모션
인도네시아 항공 시장의 경쟁 심화와 LCC의 대응

에어부산이 부산 최초의 중장거리 직항 노선인 부산-발리 노선에 오는 30일 취항한다. 에어부산은 이를 기념해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특가 항공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에어부산 자료 사진 / 에어부산 인스타그램
에어부산 자료 사진 / 에어부산 인스타그램

특가 항공권은 편도 총액 운임 24만9000원부터 시작하며, 탑승 기간은 오는 30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다.

오는 30일 에어부산이 부산~발리 노선을 신규취항한다. / 에어부산 제공
오는 30일 에어부산이 부산~발리 노선을 신규취항한다. / 에어부산 제공

에어부산의 첫 취항 편인 BX601편의 예약률은 이미 100%에 육박했다. 발리는 신혼여행객과 20~30대, 가족 단위 관광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여행지로, ‘울루와뚜 절벽’, ‘빠당빠당 비치’ 등 다양한 관광지와 풀빌라로 유명하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부산~발리 직항편 취항을 기다려주신 많은 지역민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지난달에 이어 추가로 특가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많은 고객들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해 합리적으로 발리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발리 노선은 주 4회(월·수·금·일) 일정으로 운항되며, 에어부산의 차세대 항공기 A321 NEO LR가 투입된다. 부산에서 오후 5시 50분에 출발해 발리에 현지 시간 오후 11시 45분에 도착하고, 귀국편은 현지에서 오전 1시 5분에 출발해 부산에 같은 날 오전 9시에 도착한다. 비행시간은 약 6시간 55분이 소요된다.

에어부산은 이번 취항으로 김해공항에서 중장거리 노선을 운영하는 항공사로 자리 잡았으며, ‘아시아 최고의 저비용항공사(LCC)’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에어부산은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모션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여행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오는 27일 국내 LCC 최초로 인천~발리 노선에 주7회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그룹과 공동운항하는 방식이다. 지난 5월 국토교통부가 양국 지정 항공사 간 공동운항을 통해 무제한 운항이 가능하도록 해당 노선을 자유화한데 따른 것이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대한항공도 오는 20일부터 인천~발리 노선을 매일 2회 운항으로 증편한다. 항공기도 보잉 '드림라이너'의 최신 기재 787-10을 투입해 쾌적한 환경으로 차별화한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