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도박' 이진호에게 동료 연예인들이 돈 빌려준 충격적 이유
2024-10-1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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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지민 1억 원 피해 입어
이수근 이름까지 팔아 돈 빌리러 다녀
불법도박을 자수한 개그맨 이진호로부터 다수의 동료 연예인들이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거짓말로 이들을 기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텐아시아에 따르면 방탄소년단(BTS) 지민, 개그맨 이수근 등 다수의 동료 연예인이 불법 도박으로 빚을 진 이진호에게 돈을 빌려준 건 이진호가 가족 핑계를 대거나 세금 납부가 급하다는 등 거짓말을 해 속아 넘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부모님 일로 인해 돈이 급하다', '세금을 납부해야 해서 돈이 필요하다' 등의 수법으로 돈을 빌려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이진호가 돈을 빌리며 댔던 이유가 거짓말이었음을 피해 아티스트 소속사 관계자와 전화 통화에서 인정했다며 "이진호는 지난 8월까지도 주변에 돈을 빌리고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도박으로 인한 사채 빚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앞서 매체는 이진호에게 속은 피해자 명단을 공개하기도 했다. 여기엔 방탄소년단 지민, 이수근, 하성운 등을 비롯해 방송 관계자 등도 다수 포함됐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지민의 소속사 하이브는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금전 피해가 발생한 것은 사실이며, 차용증을 쓰고 대여해 준 것이 전부”라고 입장을 밝혔다. 액수는 1억으로 확인됐다.
이진호는 함께 출연 중인 JTBC '아는 형님'의 다른 출연진에게도 돈을 꾸려고 했으며 대표적으로 이수근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소 수천만 원의 피해를 입었다.
특히 이진호는 이수근 주변인들에게까지 그의 이름까지 팔아 돈을 빌렸고, 이 문제로 인해 이수근은 이진호 대신 지인의 돈을 변제해 주는 등 정신적 피해까지 입었다고 매체는 말했다.
한편, 이진호는 이날 개인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불법도박에 빠져 많은 빚을 지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며 “저에게 남겨진 채무는 무슨 일이 있어도 변제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경찰 조사 역시 성실히 받고 제가 한 잘못의 대가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현재 그가 출연 중인 작품, 방송은 줄줄이 초비상이 걸렸다. 불법도박으로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는 만큼, 사실상 퇴출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