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 입주 3개월 만에 수많은 하자 발생과 샤시 부실 논란
2024-10-1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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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주민 “두산건설, 하자 보수 비협조적” 분통
- “하자 보수 제대로 안되면 양산시청에 사용승인 거부 집단 민원 제기하겠다”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두산건설과 신태양건설이 공동 시공한 양산시 상북면 소재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 아파트에서 준공 전 사전 입주민들이 잇따른 하자로 인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불만이 제기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입주자 A씨는 “입주한 지 3개월 만에 욕실 환풍기 합선으로 화재 위험이 있었고, 값싼 환풍기 커버가 열에 녹았다. 또한 비가 오면 부엌 환풍기로 빗물이 유입되는 등 하자가 심각하다"며, "욕실 타일 단차, 벽지, 붙박이장, 에어컨 등 곳곳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
그는 "타일의 단차가 심각해 전면 재시공이 필요하다"며 이를 두산건설에 요청했으나, 담당자로부터 "문제 있는 곳만 보수하면 될 것 같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A씨는 "타일의 균열, 줄눈과 실리콘이 떨어져 나가는 등 하자가 많다"며 담당자의 성명과 연락처를 요구했지만, 두산 측은 "이씨라 부르면 된다. 연락처는 알려줄 수 없다"며, "깨진 것들은 대수롭지 않다. 보수를 하면 큰 문제는 없다"고 응답했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에서는 갑작스러운 단수 사태도 발생했다. A씨에 따르면, 지난 9월 14일 밤 11시경 갑작스럽게 단수가 되었고, 이로 인해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단수의 원인은 공사 대금 미지급으로 공사 업체가 중앙 수돗물 밸브를 잠갔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입주민들은 경찰서와 양산시청에 민원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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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A씨는 아파트 공사시 샤시의 브랜드를 건설사 및 시공사에서 입주예정자의 동의도 없이 바꿔 버렸고 이에 따른 샤시의 시공 불량 및 입주민 피해가 심각한 상황 이라고 말했다.
A씨는 "두산건설이라는 브랜드만 믿고 분양 및 입주를 했으나 수 많은 하자와 시공사의 소극적 대응으로 많은 분양자들과 입주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 아파트 선관위 겸 비대위는 2일간 많은 비로 인해 피해가 많았다. 세대와 공용부 천장, 복도, 바닥, 벽 등 전방위적으로 누수와 침수가 확인됐다. 이에따라 비대위는 두산에 강력히 요청하고 보수 공사 책임 공문 확보와 올 겨울까지 모든 누수 부분에 대해 하자보수보증금과 별개로 완벽한 보수 진행을 요구하기로 했다. 또 보수공사가 완료된 겨울 이후 누수가 발견될때 마다 6개월 누수하자 보수 보증 연장을 받기로 하고 또 앞으로 1년간 세대 및 공용부 누수가 발생하지 않의면 보증종료 조건을 할 계획 등을 밝혔다.
비대위는 이같은 비대위의 조건을 받아 들이지 않을 경우 시청에 사용승인 거부 단체 민원을 제기하는등 재산권 행사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