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대기태세로 전환한 북한…합참이 예하부대에 긴급히 내린 지침
2024-10-1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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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연합뉴스가 보도한 내용
합동참모본부가 북한 위협에 대응해 긴급 지침을 내렸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이 대남 위협 수위를 높이는 데 대응해 예하부대에 대북 감시경계 및 화력 대기 태세 강화 지침을 하달한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군의 한 소식통은 연합뉴스에 "합참이 전반적으로 필요한 대비태세를 강화하라는 지침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합참 측은 '우리 군의 경계 및 화력 대기 태세가 상향됐냐'라는 연합뉴스 측 질의에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군은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작전) 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최근 남측 무인기가 평양 상공을 여러 차례 침투했다고 주장하면서 대남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12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를 발표했다.
김여정은 당시 "우리 수도 상공에서 대한민국의 무인기가 다시 발견되는 순간 끔찍한 참변은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고 위협했다.
13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북한군 총참모부는 지난 12일 국경선 부근 포병 연합부대와 중요 화력 임무가 부과된 부대들에 완전 사격 준비 태세(사격 대기 태세)를 갖추라고 작전 예비 지시를 하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측이 하달한 작전 예비 지시에는 "전시 정원 편제대로 완전 무장된 8개의 포병여단을 13일 20시까지 사격 대기 태세로 전환하고 각종 작전 보장 사업을 완료하라"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