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참한 현장...청주휴게소 인근 7중 추돌 20대 남녀 끝내 사망

2024-10-14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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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길 가드레일 들이받은 뒤 승용차 추돌

경부고속도로 청주휴게소 인근서 7중 추돌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던 20대 남녀 2명이 끝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3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오후 6시 35분께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청주휴게소 인근에서 차량 7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지난 13일 오후 6시 35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청주휴게소 인근에서 차량 7대가 연쇄로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 뉴스1(충북소방본부 제공)
지난 13일 오후 6시 35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청주휴게소 인근에서 차량 7대가 연쇄로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 뉴스1(충북소방본부 제공)

A 씨(59)가 몰던 SUV 차량이 갓길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주행 중이던 승용차를 추돌했다. 이후 A 씨 차량이 2·3차로 주행하던 다른 차량 6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20대 남녀 2명이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14명은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사고 직후 현장은 차량들이 뒤얽혀 아수라장이 됐다. 사고 수습을 위해 서울방향 4개 차로가 모두 통제돼 한때 1시간가량 극심한 정체를 빚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차량 급발진 사고"라고 주장하며 "차에서 소리가 나면서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아 차량을 멈추기 위해 갓길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고 경찰에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