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후 출수 약속”...남녀 스쿠버다이버 2명 실종, 이틀째 수색 중

2024-10-1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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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밖으로 나오지 않자 선장이 신고

통영 인근 해상에서 50대 남녀 스쿠버다이버 2명이 실종돼 수색 중이다.

13일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45분쯤 통영시 욕지도 서방 5.5해리(약 10㎞) 해상에 50대 남녀 스쿠버다이버 2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 수색 / JTBC 뉴스 캡처
해경 수색 / JTBC 뉴스 캡처

사고 당시, 이들은 일행 8명과 함께 4톤급 레저 선박을 타고 미조항에서 출발해 해당 지점으로 이동해 입수했다. 그러나 이들 중 2명이 30분 뒤 출수하기로 한 시간이 지나도 나오지 않자 선장이 해경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헬기 2대와 경비함정 7척, 해경 중앙특수구조단 등 구조대 등을 동원해 인근 해상과 수중 수색을 이틀째 이어가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야간에도 계속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아직 별다른 흔적은 찾지 못했다”며 “수색이 종료되는 대로 안전수칙 위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한국일보 등에 말했다.

유튜브, JTBC News

한편, 스쿠버다이빙을 할 때는 사전에 철저한 계획과 준비가 필요하다. 먼저, 다이빙 전에 기상 상황과 해류를 꼼꼼히 확인하고, 본인의 체력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또한, 다이빙 파트너와의 의사소통 방법을 미리 정하고, 다이빙 중에는 항상 가까이에서 서로를 지켜봐야 한다.

다이빙 장비 점검도 필수적이다. 공기통, 레귤레이터, 부력 조절기 등 주요 장비를 사용 전에 철저히 확인하고, 출수 시간을 엄격히 지키도록 한다. 예상된 수심과 다이빙 시간을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하며, 비상 상황에 대비한 계획도 사전에 세워야 한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