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배영 200m 금메달 이은지, 한국 신기록 달성
2024-10-1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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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이은지(18·방산고)가 전국체전에서 한국 수영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이은지는 12일 경남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여자 고등부 경영 배영 200m 결선에서 2분8초81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새로운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은 2019년 5월 임다솔(26·아산시청)이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에서 세운 기존 기록 2분9초49를 0.68초 앞당긴 것이다. 약 5년 5개월 만에 깨진 한국 기록은 이은지의 꾸준한 노력과 성장의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이은지는 2년 전 자신이 수립한 최고 기록인 2분9초72에서 무려 0.91초를 단축하며 자신의 한계를 넘어섰다.
이은지는 이미 여자 배영 100m에서 한국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로, 이번 대회에서도 그 명성을 이어갔다. 특히 이번 전국체전 수영 종목에서 처음으로 나온 한국 신기록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대한수영연맹은 이은지의 성과를 인정해 포상금 100만원을 수여했다.
이은지는 "이번 기록은 그동안의 노력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해 더 기쁘다"며 자신의 성취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