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설도 없었는데... '재벌집 막내아들' '더 글로리' 배우가 결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024-10-1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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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비공개 결혼 올린 '더 글로리' 배우
배우 강길우가 비연예인과 결혼식을 올렸다고 OSEN이 13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강길우는 전날 서울의 모처에서 비연예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강길우 배우자는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고, 결혼식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1986년생인 강길우는 2013년 연극 '마법사들'로 데뷔한 후 다양한 연극 무대에서 연기력을 쌓아왔다. 그의 주요 연극 작품으로는 '아모르 파티', '갈매기B', '5두방정', '메멘토모리', '바다 한가운데서', '화학작용:미아리고개 예술극장편', '으랏차차, 세우다', '서로단막극장' 등이 있다. 연극 경험을 통해 강길우는 특유의 깊이 있는 연기력과 무대 장악력을 인정받았다.
강길우는 스크린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그의 첫 영화는 '신과 함께: 죄와 벌'이다. 이후 '한강에게', '안전거리', '파도를 걷는 소년', '소풍 같이', '블루시티 서울', '사는 게 먼지', '더스트맨', '북극성', '낙하하다', '온 세상이 하얗다', '브로커', '뒤틀린 집', '초록밤', '을지로', '여섯 개의 밤', '비밀의 언덕', '절해고도', '8월의 크리스마스', '서울의 봄', '로기완', '베테랑2', '프랑켄슈타인 아버지'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갔다. 특히 '신과 함께' 시리즈를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개성 있는 연기력으로 점차 더 많은 작품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안방극장에서도 강길우의 활약은 두드러졌다. 드라마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몸값', '재벌집 막내아들', '더 글로리', '연인', '힘쎈여자 강남순', '웰컴 투 삼달리', '전,란' 등 여러 인기 드라마에 출연해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강길우가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선보인 사이코패스적인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강길우는 이 작품에서 김수한 역을 맡아 두 얼굴을 가진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더 글로리’는 어린 시절 학교폭력으로 영혼까지 파괴된 한 여자가 복수를 설계하고 그 과정에서 얽히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강길우가 맡은 김수한은 주인공 문동은(송혜교 분)이 다녔던 고등학교에서 담임을 맡았던 교사의 아들이다. 아버지가 문동은의 고통을 방관하는 걸 지켜본 김수한은 겉으로는 다정하고 선해 보이지만 자기 미래에 걸림돌이 되는 사람에게는 가차 없는 잔인함을 보여준다.
특히 김수한이 아버지를 살해하는 장면에서 강길우의 사이코패스 연기가 돋보인다. 김수한은 천식으로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던 아버지를 죽이기 위해 집안을 꽃으로 가득 채워 살해한다. 느린 목소리와 서늘한 표정으로 광기 어린 모습을 표현한 강길우는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