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투석 받아야 하는 병…" 아버지에게 신장 하나 떼준 한국 모델 근황
2024-10-12 15:07
add remove print link
신장 이식 수술 후 회복 중인 일상을 공개
배우 남윤수가 신장 이식 수술 후 근황을 전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남윤수가 일상 생활을 공개했다.
그는 원래 모델이긴 하지만 더더욱 살이 빠져 깡마른 모습이었다. 여기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남윤수는 최근 편찮으신 아버지에게 신장을 이식해드렸다.
이식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남윤수는 몸 관리를 위해 꾸준히 헬스장을 다니며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남윤수의 아버지는 말기신부전증을 앓았던 걸로 알려져 있다.
말기신부전증은 신장 기능을 거의 상실한 상태를 말한다. 대개 신장 기능이 80~90% 이상 소실돼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없다. 이런 경우엔 혈액 투석을 계속 받아야 한다.
국내 말기신부전증 환자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대표적인 원인은 바로 고혈압과 당뇨병이다. 신장을 망가뜨리는 2대 주범이다. 전체 환자의 70% 이상이 여기에 해당한다.

당뇨나 고혈압을 오래 앓으면서 혈압 관리, 혈당 관리를 하지 않으면 혈관을 망가뜨린다. 작은 혈관인 모세혈관은 큰 타격을 받는다. 신장 기능을 좌우하는 사구체는 작은 모세혈관 덩어리라고 할 수 있다. 수많은 모세혈관이 뭉쳐져 있는 구조다.
혈압이 높거나 혈당이 높으면 신장의 사구체 혈관이 큰 손상을 입는다. 당뇨나 고혈압이 신장병을 유발하는 주범인 이유다. 실제 임상에서도 당뇨나 고혈압의 합병증으로 만성 신부전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신장이 망가지는 걸 예방하려면 찬 음식을 멀리 하고 물을 조금씩 자주 마셔야 한다. 과체중이 되지 않도록 평소에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하며, 진통제 섭취를 지양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