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LG, KT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13일 KS 티켓 놓고 2위 삼성과 격돌
2024-10-1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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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kt wiz 제압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가 kt wiz의 기세를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2024 신한 SOL 뱅크 KBO 준플레이오프(준PO) 5차전에서 LG는 kt를 4-1로 이겼고, 시리즈에서 3승 2패를 기록했다. LG는 13일부터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KS) 진출을 위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잠실구장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LG의 선발 투수 임찬규는 좋은 피칭을 선보였다. LG는 초반부터 강력한 타선을 보여주며 경기를 주도했다. kt는 1회 초에 삼자범퇴로 물러난 후, LG가 1회 말 신민재의 좌전 안타와 오스틴 딘의 2루타로 첫 점수를 얻었다. 이어 김현수가 2루타를 쳐 2-0으로 점수를 늘렸다.
3회에도 LG는 주도권을 이어갔다. 홍창기가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가자 kt 벤치는 엄상백을 교체하고 손동현을 투입했다. 하지만 LG는 도루와 상대 포수의 실수 덕분에 1사 3루의 찬스를 잡고 오스틴의 희생플라이로 3-0으로 점수를 확대했다.
kt는 7회 초에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장성우가 안타를 치고, 강백호가 볼넷을 골라 무사 1, 2루의 기회를 얻었다. LG는 임찬규를 교체해 손주영을 투입했지만, kt는 대타 김상수가 삼진으로 물러난 후 배정대의 1루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LG는 7회 말 박해민이 안타를 친 뒤 도루를 성공시키고, 포수의 실수로 3루까지 갔다. 문성주의 좌전 안타로 홈을 밟아 4-1로 점수를 벌렸다. LG는 이후 손주영과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임찬규는 6이닝 동안 3안타 1실점으로 kt 타선을 막아내며, 삼진 4개를 기록했다. 그는 5차전에서도 승리 투수가 돼 준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됐다. 반면 kt는 수비에서 3개의 실책을 저지르며 패배의 아쉬움을 남겼다.
kt는 지난 SSG 랜더스와의 5위 결정전,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승리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LG의 벽을 넘지 못하고 이번 가을야구를 마감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