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나 작가 프로필 관심… 그녀는 누구?
2024-10-1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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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노벨 문학상 수상에 강한 비판 남긴 김규나
한강이 한국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전 국민적 축하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현역 작가 김규나가 이를 폄훼하는 발언을 남겨 주목받고 있다.
소설가이자 작가인 김규나는 2006년 단편소설 '내 남자의 꿈'으로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문단에 등장한 인물이다. 그는 다음 해인 2007년에도 단편소설 '칼'로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두 번째 수상을 기록했다. 김규나는 2005년과 2006년 각각 수필과 소설 부문에서 문예진흥기금을 수여받았고, 2007년에는 제25회 현대수필문학상을 수상하여 작가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김규나는 2006년에 에세이집 '날마다 머리에 꽃을 꽂는 여자'를 출간했고, 2010년에는 단편소설집 '칼'을 발표하여 독자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2017년에는 첫 장편소설 '트러스트미'를 출간하며 한 인간이 진실한 개인으로 깨어나는 과정을 집요하게 추적하는 이야기를 선보였다. 이어 2018년에는 '대한민국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라는 에세이를 발표하며, 영화와 문학을 통해 시대를 날카롭게 성찰하는 작품을 독자들에게 내놨다.
김규나는 지난 10일 오후 페이스북에 한강 노벨 문학상 수상을 폄훼하는 글을 남겨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한강을 겨냥해 "부정적으로 언급하면 부러워서 그러는 거라고 할 테지만, 시대의 승자인 건 분명하나 역사에 자랑스럽게 남을 수상은 아니다" "(스웨덴) 한림원 심사 위원들 모두 정치적이거나, 물질적이거나, 혹은 명단 늘어놓고 선풍기 돌렸을 것"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 최초라며 축제를 벌일지 모르겠으나, 나는 다만 부끄럽다. 그리고 슬프다. 그래도 10억 상금은 참 많이 부럽네" 등의 말들을 가감 없이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