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 또 귀순…남성 1명 목선 타고 대한민국으로 왔다
2024-10-1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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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귀순에 나선 것으로 전해져
남쪽으로의 북한 주민 귀순이 계속되고 있다. 북한 주민이 또 귀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새벽 북한 남성 주민 1명이 작은 목선을 타고 서해 백령도 인근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귀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남성은 당시 혼자 귀순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목선이 NLL을 넘기 전부터 감시장비로 포착해 귀순을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상황과 관련해 군 관계자는 매체에 "초기부터 정상적으로 작전을 수행했다"라고 밝혔다.
최근 두 달여 사이 이뤄진 귀순만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8월 8일 북한 주민 1명이 한강 하구 중립 수역을 통해 남측으로 왔다. 8월 20일에는 북한군 1명이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해 넘어왔다.
북한은 최근 전방 지역 경계를 강화하고 남북 연결 통로 차단에 나섰다. 이는 내부 동요와 인원 유출 차단 목적으로 해석된다. 그럼에도 군민 할 것 없이 귀순이 멈추지 않는 모양새다.
북한은 최근 MDL 일대를 방벽으로 에워싸고 지뢰를 매설하는 등 요새화했다.
요새화에 나선 북한 상황과 관련해 김명수 합참의장은 지난 10일 국정감사에서 "내부 인원의 외부 유출을 차단하기 위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정은 체제는 두려움을 느낀다. (외부 유입 및 내부 유출을) 차단하기 위해 무리수를 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