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감독이 한국전 0-2로 패배한 뒤 말문을 열었다 (+이유)
2024-10-1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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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라미 감독 "평소대로 경기 치르지 못해"
자말 셀라미 요르단 축구 대표팀 감독이 기자회견을 가졌다.
셀라미 감독이 이끄는 요르단은 11일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에서 한국에 0-2로 패배했다.
이재성(마인츠)에게 전반 38분 선제 헤딩골을 내준 요르단은 후반 23분 오현규(헹크)에게 추가 골까지 헌납하며 완패했다.
부상을 완전히 털어내지 못한 에이스 무사 알타마리(몽펠리에)가 출전 명단에 들지 못한 가운데 셀라미 감독은 또 다른 에이스 야잔 알나이마트(알아라비)를 벤치 명단에 올렸다.
알나이마트 역시 갈비뼈가 부러져 회복하던 중이었지만 대표팀 소집에 응했다.
셀라미 감독은 0-1로 끌려가던 전황을 뒤집기 위해 아껴두던 알나이마타를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했다. 하지만 결국 0-2 패배의 쓴맛을 봤다.
셀라미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홈 경기였는데 팬들에게 죄송하다. 이런 결과가 나온 데 전적으로 책임감을 느낀다"며 "우리 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또 몇 차례 실수도 저질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강팀이다. 두 선수가 없는 상태에서 우리가 평소대로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며 "한국이 전반에는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점점 좋은 기회를 냈다. 또 두 번째 골이 우리를 무너뜨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