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2024 노벨문학상에 작가 한강

2024-10-1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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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노벨문학상에 작가 한강

한강 작가가 지난해 11월 14일 서울 양천구 목동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 수상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수줍게 미소를 짓고 있다. 1958년 제정된 메디치상은 공쿠르상, 르노도상, 페미나상과 함께 프랑스의 4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저명한 문학상으로 한국 작가의 작품이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 뉴스1
한강 작가가 지난해 11월 14일 서울 양천구 목동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 수상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수줍게 미소를 짓고 있다. 1958년 제정된 메디치상은 공쿠르상, 르노도상, 페미나상과 함께 프랑스의 4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저명한 문학상으로 한국 작가의 작품이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 뉴스1

2024년 노벨문학상의 영예가 우리나라 소설가 한강에게 돌아갔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 2000년 평화상을 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번째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 시각)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100만 크로나(약 13억 4000만원)와 메달, 증서가 수여된다.

스웨덴 한림원은 "한강은 역사 트라우마에 맞선 인간 그린 강렬한 산문을 썼다"며 노벨문학상 수여 이유를 밝혔다.

2024 노벨문학상을 수여한 작가 한강에 대한 공식 안내문 / 노벨상 홈페이지
2024 노벨문학상을 수여한 작가 한강에 대한 공식 안내문 / 노벨상 홈페이지

이번 문학생에 이어 11일에 평화상, 14일에 경제학상 수상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 7일에는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마이크로RNA 발견에 기여한 미국 생물학자 빅터 앰브로스와 게리 러브컨이, 8일에는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인공지능(AI) 머신러닝(기계학습)의 기초를 확립한 존 홉필드와 제프리 힌턴이 선정됐다.

아울러 9일 발표된 노벨 화학상은 미국 생화학자 데이비드 베이커와 구글의 AI 기업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 경영자(CEO)·존 점퍼(39) 연구원이 받았다.

한편 노벨상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생리의학·물리·화학·문학·경제상)과 노르웨이 오슬로(평화상)에서 개최된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