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계산대에 엎어져 숨 몰아쉬던 40대 남성...알고 보니 (+영상)
2024-10-10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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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마른다” 심각한 갈증 호소
편의점에서 이상 행동을 보인 40대 남성 A 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에 '허공을 바라보다가 충격, 음료를 이렇게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오후 4시께 A 씨는 경주 양주시 한 편의점에 들어가 술에 취한 듯 비틀거리며 냉장고로 향했다.
그는 냉장고 문을 열고 음료수를 꺼낸 뒤 한참 허공을 응시했다. 또 냉장고 앞 바닥에 주저앉은 채 미소를 지어 보이기도 했다.
A 씨는 음료수 4병을 꺼내 계산한 뒤 음료수를 연이어 들이켰다. 그는 편의점 직원에게 "음료수에서 술 냄새가 난다"고 말하며 계산대에 엎어져 숨을 몰아쉬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A 씨는 "목이 마른다"고 되뇌며 심각한 갈증을 호소했다. 경찰은 A 씨의 안면 홍조와 불안 증상을 보고 수상함을 느껴 A 씨를 지구대로 데려갔다.
지구대에 도착한 A 씨는 의자에 앉아 고개를 바닥에 떨구고 흔드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다.
이후 경찰이 진행한 마약 간이 검사에서 A 씨는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A 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현장에서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