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도 못 참는 티익스프레스의 스릴...에버랜드 영상 화제
2024-10-1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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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연기자들의 실감나는 티익스프레스 탑승 모습
에버랜드 블러드시티 공연의 숨겨진 반응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의 블러드시티에서 좀비가 티익스프레스를 탑승하는 영상이 공개된 지 나흘 만인 10일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누적 조회수 30만 뷰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영상은 에버랜드의 블러드시티 좀비 공연인 '지금 우리 학교는:라이브(LIVE)!'에서 효산고 좀비들이 티익스프레스를 타는 장면을 담고 있다. 영상은 지난 6일 에버랜드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게시됐다.
영상 속 주인공인 이대겸과 장윤경은 맨 앞 좌석에서 실감나는 좀비 연기를 선보인다. 두 연기자는 블러드시티에서 실제 같은 좀비 연기로 관객들에게 짜릿한 공포를 선사하고 있다.
장윤경은 실용무용을 전공했고, 이대겸은 연기과를 전공한 전문 배우다. 이들은 에버랜드의 다양한 공연과 퍼레이드에서 민트레인저, 카리브 댄서 등의 배역을 맡아 생동감 넘치는 연기를 통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줬다.
티익스프레스는 최고시속 104킬로미터, 최고높이 56미터, 낙하각도 77도로 극강의 스릴을 자랑하는 놀이기구다. 두 연기자는 좀비 캐릭터로 이 놀이기구에 탑승하며 스릴을 만끽했다. 장윤경은 "좀비로서 티익스프레스를 타는 건 색다르고 신기한 도전이었다"며 "탑승하며 느끼는 무서움을 기괴한 좀비 몸짓으로 표현하는 게 관건이었다"고 전했다.
이대겸은 "어떤 돌발상황에서도 좀비로서의 자아를 잃지 않으려고 많이 연습했지만, 낙하할 때 느껴지는 아찔함에 순간순간 현실 자아가 튀어나와 이를 막느라 애썼다"며 "효산고 근처에 에버랜드가 있었다면 좀비들이 티익스프레스를 타다가 전부 퇴치되지 않았을까"라고 이야기했다.
영상에 등장한 연기자들은 티익스프레스를 타는 동안에도 좀비 특유의 기괴한 몸짓과 표정, 괴성을 유지하며 실제 좀비처럼 생생한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낙하 구간에서는 순간적으로 팔을 들어 만세를 하거나 손잡이를 움켜잡고 무서워하는 등 숨기지 못한 반응이 나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연기하는 분들 프로의식이 엄청나다", "좀비도 내려갈 때 손 올리는 건 못 참지"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
현재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효산고 좀비로 활약 중인 이들은 블러드시티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으며, 두 연기자와 관련된 다양한 고객 참여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