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 4개 선정

2024-10-0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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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 등 산업부 공모사업 4개 과제 선정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8년까지 232억원 국비 확보

경북도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한 4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2028년까지 국비 232억원을 확보했다. 사진은 2023년 반도체 특화단지 추진단 현판식/경북도
경북도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한 4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2028년까지 국비 232억원을 확보했다. 사진은 2023년 반도체 특화단지 추진단 현판식/경북도

[경북=이창형 기자]=경북도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한 4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2028년까지 국비 232억원을 확보했다.

경북도는 먼저 기반 구축 사업 공모에서 ‘반도체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이 선정되어 국비 150억원을 지원받는다.

도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내 입주기업의 수요에 부합한 반도체 소재·부품에 대한 특성, 성능·신뢰성 등 시험평가 체계를 갖춘 센터를 구축해 기술개발과 기업의 시장진출을 돕는다.

시험평가센터에서는 기업 수요에 맞춰 차세대 반도체용 기판 소재인 실리콘(Si)·실리콘카바이드(SiC)·갈륨나이트라이드(GaN) 웨이퍼와 히터, 쿼츠, 내플라즈마 소재 등 반도체 공정 핵심 소재·부품에 대한 시험·평가/인증 및 전문인력 양성 등을 수행한다.

아울러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초격차 기술과 생산능력 확보를 위해 추진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연대 협력 지원(R&D)’사업에 3개 과제*가 공모에 선정돼 국비 82억원을 확보했다.

경북도는 정부가 영남대에 열린 지난 26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구미 국가산단을 반도체 소재·부품 생산 거점 지역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약속한 바 있어 구미 국가산단이 더욱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지난 6월 공모에 선정된 ‘첨단 방위산업용 시스템반도체 부품 실정 기반구축’사업과 함께 반도체 소재·부품 산업을 로봇, 이차전지, 방위산업 등 지역 주력산업과도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우리나라 반도체 소·부·장 시장은 90% 이상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화가 시급한 만큼, 소재·부품에 대한 신뢰성 확보와 기술개발을 통해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자립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연대협력지원사업을 시작으로 반도체와 이차전지 특화단지 생태계 조성을 위한 R&D 및 실증 인프라를 확대 추진해 경북의 첨단산업의 성장을 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