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사부터 순천만 갯벌까지...순천이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2024-10-0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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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와 함께 떠나는 순천 생태 여행
10월 한 달간 생태수도 순천에서 열리는 세계유산축전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선암사와 세계자연유산인 순천만 갯벌을 중심으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순천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이번 축전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남긴 오천그린광장을 거점으로 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순천시는 이번 축전을 더욱 특별하게 즐길 수 있도록 7가지 특별한 투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순천의 역사와 자연을 깊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먼저 선암사에서는 역사학자와 함께하는 전문가 투어가 진행된다. 이 투어는 1500년의 깊은 역사와 문화유산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11일에는 ‘선암사 인물과 사건’을, 25일에는 ‘선암사 가람배치와 불상’을 주제로 진행된다.
또 암자순례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이 투어는 해설사와 함께 차담이 어우러진 조용한 산사 숲길을 걸으며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에 선암사 삼인당에서 출발해 대승암, 대각암, 운수암을 탐방한다.
순천갯벌에서는 갯벌의 숨겨진 가치를 탐구하는 투어가 진행된다. 전문가와 함께하는 이 프로그램은 18일 오후 2시 오천그린광장에서 시작해 화포, 금천, 거차 등을 답사한다. ‘갯벌과 새, 사람’을 주제로 한 강좌와 답사가 포함돼 있어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다.
무진기행 프로그램도 흥미롭다. 이 투어는 해설사와 함께 새벽 안개가 드리워진 순천갯벌 길을 걸으며 독특한 풍경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순천만습지에서 매주 토·일요일 오전 6시부터 8시까지 진행된다.
달빛기행은 순천갯벌의 아름다운 달빛과 별빛을 즐기는 야간경관 투어로, 매주 화·수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총 10회 진행된다. 야경을 즐기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예정이다.
탐조투어인 ‘10월 철새를 찾아서’는 순천갯벌을 찾아오는 다양한 철새들과 생물들을 탐조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관찰하는 생태 체험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공휴일에 진행된다.
탐조인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주기 위해 1~2주는 오전 9시에 순천만습지 람사르길과 화포, 거차에서 탐조가 이뤄지고, 3~4주는 오후 2시 농주마을과 노월마을 갯벌에서 탐조가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스탬프투어인 ‘천년의 길 투어’는 오천그린광장에 설치된 7가지 테마의 선암사와 순천갯벌 관련 체험코스를 투어하는 자율형 프로그램으로, 완주 시 소정의 선물이 주어진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 세계유산축전을 통해 선암사와 순천 갯벌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오감으로 체험하고, 문화와 자연, 사람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순천의 아름다움에 매료되는 특별한 경험을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