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언급은...'돌싱' 지연 이혼 후 첫 공식석상서 끝내 오열 (영상)

이혼의 아픔을 딛고 팬들 앞에 선 그룹 '티아라' 지연이 결국 눈물을 쏟았다.

지연은 지난 7일 마카오에서 열린 티아라 데뷔 15주년 기념 팬미팅에 참석했다.

그는 지난 5일 야구선수 황재균(KT위즈)과 이혼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지연은 이혼 발표 전까지 약 4개월간 이혼설에 시달렸다. 그러나 매번 이혼설을 부정하거나 모른 척하는 데 그쳤다.

이번 팬미팅은 이혼을 알린 뒤 첫 공식 석상이라 많은 이들의 눈길이 쏠렸다. 지연이 과연 무대에서 이혼 심경을 밝힐지에 대한 관심도 컸다.

팬미팅 이후 'X' 등 각종 SNS에는 지연의 사진이 올라왔다. 다행히도 사진 속에서 지연은 멤버들과 함께 환하게 웃고 있었다. 함은정, 큐리, 효민과 함께한 지연은 전성기 시절처럼 사랑스러운 막내미를 자랑했다.

티아라는 이날 '롤리 폴리', '섹시 러브' 등 히트곡 무대를 선보여 팬들을 기쁘게 했다.

지연은 이날 개인사 언급은 하지 않았다. 다만 이전보다 다소 야윈 모습에 팬들을 걱정하게 했다.

Endingment pic.twitter.com/OcgJoc4LO0

— zzz (@zzxbzz) October 7, 2024

또 그가 눈물을 펑펑 흘리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SNS에 퍼져 이목을 끌었다. 그는 팬미팅 말미에 팬들을 바라보다 눈물을 쏟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 속에서 지연은 눈물을 참기 위해 여러 번 등을 돌렸지만 끝내 진행자가 건네는 휴지를 건네받은 뒤 눈물을 훔쳤다. 팬들은 "울지마"를 외치기도 했다.

앞서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지난 5일 "양측은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하고 절차 진행을 위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했다"라고 밝혔다.

지연도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돼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라며 "우리는 서로 합의 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황재균 역시 "성격 차이로 인해 고심 끝에 별거를 거쳐 이혼하기로 합의했다"라며 "비록 부부로서 인연이 끝났지만 서로의 가는 길을 앞으로도 응원하고 지지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