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부산 'SUV 전도' 사고… 20대 남성, 운전 중 절대 하면 안 되는 '행동' 저질러 발생했다
2024-10-0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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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외곽순환고속도로 금정산 터널에서 발생한 사고
부산에서 SUV 차량 전복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부산 외곽순환고속도로 금정산 터널에서 20대 남성이 몰던 SUV 차량이 좌측 벽을 들이받고 전도되는 위험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량이 전도되면서 해당 차로가 50분가량 통제됐다. 이에 따라 출근길 운전자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운전자인 20대 남성 A 씨는 '졸음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보다 정확한 사고 원인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그렇기에 졸음운전은 '도로 위의 시한폭탄'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졸음운전 위험성은 순간적인 집중력 저하에서 비롯된다. 실제로 운전자가 5초 정도를 졸 경우 시속 60km인 차량은 80m, 100km일 때는 무려 140m를 운전자 없이 무방비상태로 질주하는 것과 같다고 한다.
졸음운전 사고는 대개 무의식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운전자가 급정거나 회피와 같은 반응을 하기 어렵다. 이러한 상황에서 충돌이 발생하면 피해가 커질 확률이 높아진다. 특히 야간에는 어두운 도로 환경 때문에 사고 발생 후 구조가 지연될 가능성이 크고 이는 피해를 더 키울 수 있다.
운전 중 졸음을 느낄 때는 반드시 휴게소나 안전한 장소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피로가 쌓였을 때 15분 정도 짧은 낮잠만으로도 졸음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또 창문을 열어 신선한 공기를 쐬거나 적당한 음악을 듣는 것도 일시적인 각성 효과를 얻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개인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줄 수 있다. 따라서 도로 위 안전을 지키기 위해 졸음운전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피곤할 때는 과감히 휴식을 취하는 운전 습관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