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아쿠온과 흑하랑 상추 아쿠아포닉스 상용화’ 맞손
2024-10-0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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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시스템 구현, 농수산 비즈니스 모델 활성화에 기여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자체 개발한 기능성 상추 흑하랑과 아쿠아포닉스 상용화를 위해 ㈜아쿠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숙면 기능성 상추인 ‘흑하랑’과 담수·해수 교차재배 기술 등이 결합한 아쿠아포닉스 패키지 상용화와 Net Zero(탄소중립) 시스템 구현 등의 공공사업과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영역에서 상호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흑하랑 상추의 아쿠아포닉스 생산 연구 ▲흑하랑 맞춤형 아쿠아포닉스 시스템 개발 ▲개발 기술 사업화 및 푸드테크 시장 확대 ▲사업화 성과와 연계한 전남도 공공이익 창출에 서로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쿠온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우리나라 갯벌의 탄소흡수 역할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고, 전남을 비롯한 해안 블루카본 추진을 주관하는 등 해양수산분야의 환경·생태·에너지를 바탕으로 전문성을 인정받은 연구기반 기업이다.
김종성 대표는 “흑하랑 상추의 기능성 증진에서부터 가정용 및 산업용 아쿠아포닉스 시스템 제작과 수면 기능성 제품화, 복합문화형 프랜차이즈까지 연결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행란 전남농업기술원장은 “전남에 뿌리를 둔 흑하랑 상추 품종이 아쿠온과 함께 그린바이오 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협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하며 “이번 협약을 통해 청년농업인과 노인, 장애인도 함께할 수 있는 농산업 소득 모델이 만들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