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날 초강력 대북 경고 통했나... 윤 대통령 지지율 근황
2024-10-0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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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연속 20%대... 소폭 반등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주 연속 20%대에 머물렀다.
리얼미터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진행한 10월 1주차 주간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27.9%로 집계됐다고 7일 발표했다.
윤 대통령 지지도는 전주보다 2.1%포인트(p) 상승했지만 2주 연속 20%대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68.1%로 전주보다 2.7%p 하락했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격차는 40.2%p다. 긍정 평가는 ‘매우 잘함’이 12.0%, ‘잘하는 편’이 15.9%를, 부정 평가는 ‘매우 잘못함’이 59.0%, ‘잘못하는 편’이 9.0%를 차지했다.
일간 지표를 살펴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지난달 27일 25.1%에서 지난 2일 29.0%로 올랐다가 지난 4일엔 다시 27.3%로 소폭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지난달 27일 71.6%에서 1지난 2일 67.1%로 감소했다가 지난 4일 다시 68.2%로 소폭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울산·경남에선 4.2%p 상승한 35.5%를, 서울에서 3.2%p 오른 28.0%를 기록했다. 대전·세종·충청에선 2.4%p 상승한 31.9%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에서 5.4%p 상승한 46.2%, 60대에서 5.0%p 오른 36.3%, 50대에서 3.3%p 상승한 23.7%를 기록했다. 반면 30대에선 3.7%p 하락한 23.4%를 기록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선 3.7%p 상승한 25.5%, 보수층에선 3.5%p 상승한 50.0%로 나타났다.
국군의 날이 끼어 있던 만큼 대북·안보 이슈가 고령층과 보수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윤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오른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우리 군과 한미동맹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그날이 바로 북한 정권 종말의 날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정당 지지도 부문에선 더불어민주당이 42.4%로 지난주보다 0.8%p 하락하고 국민의힘은 32.7%로 2.8%p 상승해 두 정당 간 격차가 9.7%p로 좁혀졌다. 하지만 여전히 오차 범위 밖을 유지하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8.6%로 0.6%p 하락했고, 개혁신당은 5.1%로 0.8%p 상승했다. 진보당은 0.5%로 1.3%p 하락했으며, 기타 정당은 2.1%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8.6%로 집계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4일까지 1·3일 공휴일을 제외한 3일간 진행됐다.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5만 7954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4명이 응답을 완료, 2.6%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지난 2·4일 이틀간 진행됐다.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만 9207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4명이 응답을 완료, 2.6%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두 조사 모두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