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찔린 채 발견… 30대 외국인 근로자 사망 (진안)
2024-10-0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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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타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전북 진안에서 30대 외국인 근로자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9시 30분쯤 진안군 마령면의 한 주택에서 30대 외국인 근로자 A 씨가 흉기에 찔린 상태로 발견됐다. 동료 외국인 근로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A 씨의 시신을 확인했으나,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으며,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뉴스1에 "현장 상황을 봤을 때 타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밝혔다.
외국인 근로자가 사망한 사건은 최근 강원 평창에서도 발생했다.
지난 4일 오전 6시 49분쯤 평창군 진부면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외국인 근로자 두 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 당국은 현장에서 태국인 남녀 두 명을 발견했지만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이들은 고랭지 대파 수확을 위해 경기도 이천에서 작업단과 함께 파견된 근로자들로, 비닐하우스에서 거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평창군은 일산화탄소 중독이 사건 원인으로 추정 중이다. 추운 날씨에 난방용 LP가스 기기를 켜고 잠든 상태에서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경찰과 평창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