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는 분들, 월요일 기상청 날씨 소식 꼭 확인하세요

2024-10-0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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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흐리고 남부지방과 제주도엔 비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지난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 뉴스1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지난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 뉴스1

월요일인 7일 전국적으로 흐리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7일엔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쌀쌀한 데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지면서 일교차에 주의해야 하겠다.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북권은 저녁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전라권은 오전까지, 경상권과 제주도는 오후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충청남부 지역도 늦은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비가 가끔 내릴 가능성이 있겠다. 또한 오전까지 제주도 해상과 남해 동부 먼바다에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강수량은 △대전·충남 남부·충북 남부가 5㎜ 미만 △전남 남해안이 520㎜ △광주·전남(남해안 제외)·전북이 510㎜ △부산·울산·경남(북서내륙 제외)·경북 남부 동해안·울릉도·독도가 520㎜ △경남 북서 내륙·대구·경북(남부 동해안 제외)이 510㎜ △제주도가 10~40㎜다.

당분간 중부내륙은 아침 기온이 10도 내외로 쌀쌀하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낮 기온이 25도 내외로 올라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지역별 날씨를 살펴보면, 서울(최저 14도~최고 23도)은 구름이 많다가 맑아지겠고, 인천(최저 15도~최고 22도)도 구름이 많이 낄 것으로 예상된다. 춘천(최저 12도~최고 22도)은 오전에 구름이 많고 오후에는 맑아질 전망이다. 강릉(최저 15도~최고 23도)은 하루 종일 구름이 많겠으며, 청주(최저 15도~최고 22도)와 대전(최저 14도~최고 22도)은 오전에 비가 오다 오후에는 구름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남부지방은 광주(최저 15도~최고 21도)와 전주(최저 15도~최고 22도)에서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겠으며, 대구(최저 15도~최고 22도)와 부산(최저 18도~최고 21도)은 비가 내리다가 오후에 흐려질 전망이다. 제주도(최저 18도~최고 21도) 역시 비가 내리고 흐릴 예정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국적으로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일시적으로 인천·충남은 오전에, 서울·경기·대전·세종·충북은 오후에, 전북·대구·경북은 밤에 '나쁨' 수준을 기록할 수 있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엔 경기 북부와 동부, 강원 중·북부 내륙과 산지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그 외 지역에서도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운전자들은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 날씨는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예상된다. 제주도 해상과 남해 동부 먼바다에서도 천둥·번개가 칠 가능성이 있으니 항해나 조업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예상된다. 먼바다는 동해 1.0∼2.5m, 서해·남해 0.5∼2.5m 높이의 파도가 일 것으로 보인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