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식]달성군, 시민참여 파크오페라 ‘사문진-피아노 그 첫 번째 이야기’ 성료

2024-10-0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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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5일 밤, 120여 명이 만든 하모니로 가을밤을 수놓아
올해 처음 개최한 파크 오페라와 ‘2024 달성가족문화축제’ 보러 1만여 명 몰려

지난 5일 대구 달성군 사문진상설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시민 참여 파크 오페라 사문진 – 피아노, 그 첫 번째 이야기 출연진들이 커튼콜을 하고 있다. / 대구 달성문화재단 달성문화도시센터 제공
지난 5일 대구 달성군 사문진상설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시민 참여 파크 오페라 사문진 – 피아노, 그 첫 번째 이야기 출연진들이 커튼콜을 하고 있다. / 대구 달성문화재단 달성문화도시센터 제공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 시민 참여 파크 오페라 ‘사문진 – 피아노, 그 첫 번째 이야기’와 ‘2024 달성가족문화축제’가 지난 5일 대구 달성군 사문진상설야외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두 행사는 현장에 1만여 명의 지역민과 문화예술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120여 명의 출연진들이 오페라를 선보였으며, 일반 시민들이 참여했다고 믿기 힘들 정도의 공연이었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특히 두 행사가 같은 장소에서 열려 가족 단위로 방문한 시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낮에는 아이들이 즐길 거리가 많은 ‘2024 달성가족문화축제’에 참여하고, 저녁엔 어른들이 즐길 수 있는 ‘사문진-피아노, 그 첫 번째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었던 점이 가족 단위로 방문한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달성군에서 올해 처음 선보인 시민 참여형 파크 오페라는 시민 참여에 중점을 둔 만큼 성악과를 졸업한 뒤 경력이 단절된 시민부터 취미 활동으로 음악을 접해 진지하게 배우고 있는 시민 등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해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아울러 ‘파크 오페라’라 부르는 것에서 알 수 있듯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펼치고 자유롭게 오페라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행사를 특별하게 만들었다.

오페라에 참여한 시민 박형은(유가 역) 씨는 “이번 경험을 통해 취미인 음악으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으며, 일상생활에서 활력을 찾을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home 전병수 기자 jan2111@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