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한 지 1개월밖에 안 됐는데... 황인범, 믿기지 않는 소식 전했다
2024-10-06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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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예노르트 합류하자마자 이달의 선수상 수상
페예노르트 미드필더 황인범(28)이 팀에 합류하자마자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페예노르트는 5일(현지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이 선정한 9월 '이달의 왕'으로 황인범이 뽑혔다. 황인범은 지난달 2일 팀에 합류한 후 첫 개인 타이틀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황인범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 막바지에 세르비아 클럽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네덜란드 명문 구단인 페예노르트로 이적했다. 페예노르트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소속의 클럽으로 네덜란드 축구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1908년 창단한 이 팀은 네덜란드 리그 우승 16회, KNVB 컵 우승 1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황인범은 이적 절차가 마무리된 뒤 곧바로 팀에 합류했고, 지난 한 달 동안 에레디비시 2경기와 UEFA 챔피언스리그(UCL) 1경기를 모두 풀타임으로 뛰며 팀 내 중요 선수로 자리 잡았다.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그의 뛰어난 경기력은 팀에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패스 능력과 경기 조율 능력이 팀의 중원을 안정적으로 이끄는 데 기여했다.
페예노르트 출신 해설가 카림 엘 아흐마디는 ESPN을 통해 “황인범은 페예노르트에서 수차례 빼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상대가 압박을 가할 때 이를 벗어나기 위해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정말 훌륭한 플레이를 했다”며 그를 극찬했다.
황인범은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것에 대해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받을 자격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상을 선물로 여기고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페예노르트에서의 이달의 선수상은 팬 투표와 구단의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기분 좋은 상을 받은 황인범은 6일 트벤테와의 에레디비시 8라운드를 마친 후 곧바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한다. 그는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3차전(10일 요르단)과 4차전(15일 이라크)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