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딸 문다혜, 면허 취소 수준 만취 운전…택시와 접촉 사고
2024-10-05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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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새벽 서울 이태원 해밀턴 호텔 앞에서 음주 사고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41) 씨가 면허 취소 수준으로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문 씨는 전 남편 서 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취업 의혹 사건으로 검찰의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다.
5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문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문 씨는 이날 오전 3시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 호텔 앞에서 음주 상태로 캐스퍼 차량을 몰다가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혔다.
피해자인 택시 기사는 목이 뻐근한 정도의 경미한 피해를 입은 상태다.
이후 경찰 음주 측정 결과 문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로,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다.
문 씨는 오는 7일 오전 중으로 용산서에 출석해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검찰은 지난 2일 전 남편 서 모 씨 특혜 채용 및 문 씨 가족의 태국 이주 의혹 지원 사건과 관련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에서 문 씨 휴대전화 등 압수물 포렌식 작업을 벌였다. 이날 포렌식은 검찰과 문 씨 변호인 측 일정 조율 아래 이뤄졌다고 한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월 30일 문 씨의 서울 종로구 주거지와 서울 서대문구 사무실, 제주 별장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압수물 포렌식 작업을 마치는 대로 문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관련 사건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