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남 도시정원 박람회'로 본 세종국제도시정원박람회의 경제적 기대 효과
2024-10-0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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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서울정원박람회, 약 72만 명의 방문객... 약 1,200억 원의 경제적 효과
2022년 경남도시정원박람회, 약 55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1,500억 원 경제적 효과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가 개최할 예정인 세종국제도시정원박람회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대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서울과 경남에서 개최된 도시정원박람회는 경제적, 환경적 파급효과를 통해 도시 성장과 재생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세종시 또한 이러한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5년 서울정원박람회는 서울 시민뿐만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도심 속 자연 공간의 가치를 알리는 중요한 행사였다. 이 박람회는 도시의 녹지 공간을 확장하면서, 관광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박람회 기간 동안 서울시는 약 72만 명의 방문객을 맞이했으며, 이를 통해 약 1,2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했다. 숙박, 외식, 교통 등 다양한 서비스업 부문에서 경제적 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박람회는 도심지 내 불모지였던 지역을 재활성화하면서,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이 외에도, 서울정원박람회는 환경적 인프라 개선과 더불어 장기적인 부동산 가치 상승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녹지 공간이 늘어나면서, 서울 내 여러 지역에서 부동산 가격이 약 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2년 경남도시정원박람회는 지역의 경제적 부흥을 이끈 대표적인 행사로 꼽힌다. 경남은 상대적으로 중소기업과 농업 중심의 경제 구조를 가지고 있었으나, 도시정원박람회를 통해 새로운 경제적 활로를 찾았다.
경남도는 박람회 기간 동안 약 55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했으며, 이로 인해 발생한 경제적 효과는 1,500억 원에 달했다. 특히, 지역 소상공인들이 이익을 얻었고, 박람회를 통한 직접적인 고용 창출도 이루어졌다. 약 1,000명의 일자리가 박람회 준비와 운영, 관련 서비스업에 의해 새로 생겨났다.더불어, 박람회는 농업과 정원 산업을 융합해 지역 특산물 판매 촉진과 관광 산업을 연계시키는 성과를 냈다. 이 과정에서 경남 지역 내 50여 개 이상의 중소기업이 참여하며, 장기적인 경제 효과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