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 연속 결승골...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틈을 타 에이스로 등극한 토트넘 선수
2024-10-0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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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부상 예상보다 심각할 가능성
손흥민이 예상보다 심각한 부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손흥민은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원정에서도 뛰지 못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브라이턴과의 원정 경기에 함께 하지 못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브라이턴전에 출전할 가능성은 작다. 부상 회복을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지만 이번 주말 경기에 복귀하기에는 지금 상황에서 너무 빠르다"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홈 경기에서 71분을 소화한 후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지만 지난달 29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EPL 6라운드, 전날 페렌츠바로시(헝가리)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원정에도 빠져 팬들이 우려하고 있다. 결국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A매치 2연전 소집 명단에서 손흥민을 제외했다.
이런 가운데 손흥민은 브라이턴과의 정규리그 7라운드 출전도 불발돼 3경기 연속 결장하는 상황에 처했다.
토트넘은 전날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페렌체바로시를 상대로 2-1로 승리했다. 결장한 손흥민 대신 나선 공격수 브레넌 존슨이 5경기 연속 결승골을 넣으며 5연승 상승세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코벤트리 시티, 브렌트포드, 카라바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렌체바로시를 연이어 꺾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팀을 이끌었던 2021년 3월 이후 3년 7개월 만의 5연승 기록이다.
존슨은 페렌체바로시전에서 후반 20분 교체 출전 후 후반 41분 결승골을 터트리며 맹활약했다. 그는 제임스 매디슨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존슨은 최근 5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이 중 모든 득점이 결승골로 이어졌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옵타는 존슨이 SNS 계정을 폐쇄한 뒤 매 경기 골을 터트리고 있다면서 존슨을 비난했던 팬들은 갑자기 할 말이 없어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