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부상 결장' 토트넘, 페렌츠바로시 잡고 UEL 2연승…3위 도약
2024-10-0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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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범 결장한 미트윌란도 텔아비브 격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캡틴' 손흥민의 부상 공백을 딛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2연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4일 오전 1시45분(한국 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페렌츠바로시(헝가리)와의 2024~2025시즌 UEL 리그 페이즈 2차전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를 3대0으로 완파했던 토트넘은 UEL 2연승을 달려 전체 36개 팀 중 3위에 올라 있다. 1위 라치오(이탈리아), 2위 리옹(프랑스)과 승점 6으로 같지만 골 득실에서 밀렸다.
가라바흐전에서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손흥민은 이후 2경기 연속 명단 제외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리그 경기와 이날 UEL 경기에 그라운드를 밟지 않았다.
경기에 앞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이 원정 선수단에 함께하지 않고 영국 런던에서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며 결장 소식을 알렸다.
손흥민의 복귀는 6일에 예정된 EPL 7라운드 브라이튼 원정 경기로 전망된다.
대신 토트넘은 윌 랭크셔, 마이키 무어, 루카스 베리발, 파페 사르 등 어린 선수를 선발로 내보냈다.
토트넘은 전반 23분 사르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무어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패스하자 혼전 상황이 벌어졌고, 흘러나온 공을 사르가 그대로 밀어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1분에는 브레넌 존슨이 왼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 최근 5경기 연속 득점이다.
토트넘은 경기 종료 직전 버르거 버르너바시에게 만회 골을 허용했으나 1골 차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거뒀다.
같은 날 이한범이 속한 미트윌란(덴마크)은 마카비 텔아비브(이스라엘)를 2-0으로 제압했다.
이한범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출격을 기다렸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미트윌란은 승점 4(1승 1무·3득점 1실점)로 UEL 리그 페이즈 9위로 도약했다.
한편 손흥민과 이한범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발탁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 요르단전, 4차전 이라크전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