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치듯 말한 적은 있지만…” 박신혜 남편 최태준, 방송 중 '진땀' 뺀 이유
2024-10-03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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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준 “아내 언급, 많이 긴장된다”
배우 박신혜의 남편 최태준이 방송에서 아내를 언급하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최태준은 지난 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MC들의 질문에 답하며 박신혜와의 결혼 생활과 관련된 일화를 공유했다. 박신혜와 최태준은 3년 차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최태준은 결혼식 축가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홍기, 크러쉬, 이적 선배님이 축가를 불러주셨다"며 그때의 감동을 떠올렸다. 특히 이적이 축가를 부른 일화를 전하며 행복했던 결혼식을 회상했다.
그는 "홍기 형이 이적 선배님의 노래를 부르기로 해서 선배님께 동의를 구했다. 그런데 ‘나한테 직접 요청하지 그랬냐’며 흔쾌히 축가를 불러 주셨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내 박신혜를 언급할 때마다 긴장한 듯한 모습을 보인 최태준은 "아내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며 "방송에서 이렇게 아내에 대해 이야기한 건 처음이라 많이 긴장된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스치듯 말한 적은 있지만, 이렇게 길게 말한 적은 처음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같은 직업군에 있다 보니 상대방의 작품에 방해가 될까 봐 걱정된다"고 말하며 방송에서 아내 이야기를 조심스러워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신현준도 출연해 박신혜와 관련된 일화를 공개했다. 신현준은 "‘천국의 계단’ 촬영 당시 아역이었던 박신혜가 나를 좋아했던 것 같다"며 농담을 던졌다. 그는 “박신혜가 나와 닮은 최태준과 결혼했다”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MC들은 "이런 말 같지 않은 이야기는 처음 들어본다"며 농담을 받아쳤다.
한편, 최태준과 박신혜는 2022년에 결혼해 그해 5월 아들을 품에 안았다. 두 사람은 결혼 후에도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